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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하기

네이버 블로그를 통한 마케팅

일단 배낀다. 잘하는 사람을 복사하는게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사실 재무상담에서 블로그 마케팅을 가장 잘하는 블로그는 '짠돌이 부자스쿨'이다. 지난번 보자고 했던 보험파시는 분의 지인이라고 한다. 남들은 당구칠때 블로그 포스팅을 하신 분이라고 하니 배울점이 많다.

 

 

<짠돌이 부자스쿨>은 '게으르지만 콘텐츠로 돈은 잘법니다'에서 제시한 방식이다. 글 자체가 읽을만하다. 내가 봐도 도움이 된다. '유료로 할만한 지식을 무료로 풀어라'라는 명제를 잘 지킨다. 나도 마찬가지로 쌓아갈 글들은 이런 글들이어야 한다.

 

 

다만, 나는 이 블로그처럼 운용하고 싶진 않다. 글에서 상담신청으로 넘어가야 한다. 상담신청은 후기를 위한 무료라고 한다. 신청을 하면 다른 자신의 정보가 설계사들에게 유료로 팔릴 것이다. (아마도) 나 개인에겐 좋지만 고객 입장에선 불확실하다. 사업가들이 항상 말하지만 나도 좋고 고객도 좋은 구조를 가지고 가야한다.

 

 

+) 무료상담입니다. (의심스럽죠?) 왜냐하면 후기가 필요해서 그렇습니다. <왜냐하면>의 구조다.

 

 

그런 의미에서 자청이 운영하는 <아트라상>의 구조가 좋다. 클래스 101 코칭권을 사용했는데, 자청도 아트라상의 모든 글을 필사하라고 조언했다. 나는 이미 아트라상을 몇번씩 읽었다. 그리고 큐어릴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동일하게 적용할 생각은 못하고 있었다.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어쨌든 '상담'이라는 형식은 같은데.. 심리적 오류였다. 110% 배끼겠다.

 

 

아트라상의 구조

 

1. '오주원' 상담사가 연재 중이다. 굳이 이름으로 한 이유가 뭘까?

 

몇 가지 추측을 해본다. 퍼스널 브랜딩을 위해서다. 그럴 가능성은 적다. 유튜브를 자청이란 새로운 이름으로 했으니까. 만약 퍼스널 브랜딩을 위해서라면 자청, 혹은 오주원을 쭉 썼어야 한다. 아마도, 친근감을 느끼게 하려는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익숙한 이름을 들으면 친근감을 느낀다. 그리고 그것은 매출에 영향을 미친다.

 

 

2. 상담을 받지 말라고 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친구들이 추천해주면 구매한다. 즉, 친구와 비슷하면 매출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 '연애'에 대해 조언을 받고 싶은 친구가 되려면 진심이 담겨야할 것 같다. 바로 '구매하세요!' 는 친구가 아니라 장사꾼이다. 또,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 그저 친구에게 조언을 받는거라면 항상 하니까.

 

 

3. 글의 제목

 

제목은 대부분 키워드를 잡는 글이다. 키워드가 앞에 온다. 카피라이팅은 언매칭이라기보단 검색한 사람이 궁금할 카피라이팅이다.

 

 

4. 카테고리

 

잡담 - 블로그 본래 취지에 충실

재회상담 후기 - 사회적 증거가 된다. 키워드 + 후기(사회적 증거) + 후기 분석 + 관련 글 링크

 

간단한 문제에 대한 간단한 답들을 내려준다. 그리고 여지를 남긴다. 연애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보다 전문가를 찾으려는 욕구가 생기도록..

 

 

 

- 큐어릴과 가능성

 

큐어릴은 자청이 비교적 최근에 블로그 마케팅을 했다.

 

일방문자 수 1,000명이 들어온다. 후기 약 20개, 칼럼 약 100개, 공지사항 20개

 

나도 발행한 글의 숫자는 비슷하다. 그런데 일방문자 수가 다르다. 경제뉴스를 연재해서 그렇겠지만, 어쨌든 앞으로 비슷한 노력을 한다면 이 수준까지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약 100개 정도 칼럼을 쌓아야 한다.

 

1. 큐어릴의 글은 독자가 YES라고 할만한 3문단이 들어간다. (아트라상의 경우 내담자의 실제 후기에서 독자는 아 나랑 비슷하네 친근감을 느끼게 된다)

 

2. 이미지로 잠깐 생각할 시간을 준다. 혹은 정리를 한다. 

 

3. 글을 끝까지 읽을 유인을 준다.

 

4. 예시를 들어 독자가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5. 정돈된 해결방법

★ 스틱의 공백이론을 무조건 활용한다. 상담사는 이런 상황에서 ~~~한 걸 꼭 안쓸때도 있다. 이런 방식이다. 

 

6. 연관 글 링크

 

+ 중간 중간 아트라상으로 넘어갈 링크를 넣어뒀다.

 

김팀장님 강의에서 블로그에서 '평균 사용 시간'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런 맥락에서 링크는 중요하다. 계속 읽게 된다.

 

 

 

- 웹사이트의 재구성

 

메인 페이지 :

 

사회적 증거 = 9년간 2만건 이상 재회상담

왜냐하면 전략 = 왜 갑자기 PDF를 팔았을까? - 돈벌고싶어서? - 아니, 왜냐하면 이런 일들이 있어서 이런걸 해결해주고 싶었어. 후기를 먼저 봐

사회적 증거 제시 - 후기 페이지(매우매우 다량)

 

PDF 페이지 :

 

무료 <재회심리학 정리>

 

게으르지만 컨텐츠로 돈은 많이 법니다. 에서 말한 무료컨텐츠를 활용한 것 같다. 유료같은 무료 지식을 소개한다. 내담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컨텐츠지만, 이를 이해하면 아마도 유료가 더 구매하고 싶어질 것 같다. 고가의 PDF를 구매하기 위해선 차근차근 이 '큐어릴'의 가치를 높일 필요가 있었을거다. 블로그 칼럼, 사회적 증거들, 아트라상의 존재가 가치증명에 이용됐을거라 추측한다.

 

 

 

교보문고에 있는 마케팅 서적은 거의 다 읽었다. 자청의 이런 아트라상, 큐어릴의 블로그 마케팅 전략은 정말 특이하다. 매우 다르지만, 그나마 가깝다고 생각한 마케팅 전략이 있다.

 

<숨바꼭질 전략>

 

장난감 회사들은 계절에 따른 소비패턴에 문제가 있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매출이 급증하고, 그 이후에는 매출이 급감한다. 매출 급감기에도 적정 수요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 할인판매 = 실패, 광고 = 실패, 평범한 영업전략은 통하지 않는다.

 

회사들은 결국 대책을 찾았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A라는 장난감을 대대적으로 광고한다. 그리고 A의 공급을 확 줄여버린다. 그럼 실제 매장에서는 '매진입니다'라는 얘기밖에 들을 수 없다. 광고를 한 A를 아이들은 엄청 사달라고 조른다. 그래서 부모들은 A를 사주는 대신 비슷한 가격대의 B를 사준다. B는 공급을 충분하게 한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지나고 A를 다시 광고하기 시작한다. 그럼 아이들은 '사준다고 약속했잖아!' 라고 조른다.

 

장난감 회사들은 이 전략으로 매출의 2배를 달성했다.

 

 

사람들은 일관적이고 싶어한다. 아트라상 블로그를 읽으면서 '이별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으로 프레임이 정해질 확률이 높다. (글은 정말로 나를 걱정해주는 친구가 해주는 조언과 비슷하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글을 읽으며 많은 시간을 투입한다. 이제는 이별을 해결할 수 없으면 들인 시간이 아까워진다. 그리고 전문가를 찾는다. 꽤 고가여도 비용을 들일 수밖에 없다.

 

이를 <미루기 전략>이라고 하겠다. (비슷한 마케팅 전략이 아무리 찾아도 없었다.)

 

1. 읽을 사람들의 문제를 파악하고, 기대하는 바를 파악한다.

2. 그런 사람들이 찾을만한 키워드로 글을 쓴다.

3. 글은 문제를 해결해줘야 한다. (진짜 친구처럼)

4. 여러 글을 읽으면서 체류시간을 늘려야 한다. (독자들이 입장을 정하는 시간)

5. 웹사이트도 마찬가지로 블로그와 비슷한 맥락을 이어가야 한다. 진짜 친구처럼 진짜 조언을 한다.

6. 그럼에도, 가치를 느낀 사람들은 문의를 한다.

7. 매우 고가이므로, 사람들은 망설이게 된다. 깔아두기로 해결한다. (해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