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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슈퍼개미, 주식농부 박영옥의 책 <주식 투자자의 시선>

유튜브를 보다가 박영옥이라는 사람을 알게 됐다. 그의 별명은 주식농부이다. 또, 흔히들 성공한 개인투자자에게 붙는 수식어인 슈퍼개미이다. 

 

이사람은 교보증권 출신이다. 그래서 일반인보다 주식에 대해 더 관심을 가졌을 것이다. 그러나 증권사 직원이 시장에 대해 많이 알아도 주식으로 성공하진 않기에 저자에게 특별한 점이 있을거라 믿었다.

 

몇 번 읽으면서 얻은 점 몇 가지가 있다.

 

1. 단기투자에 대한 시선

유튜브나 경제방송을 보면 차트를 통해 단시간에 이 기업이 어떻게 변할지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다. 저자의 생각은 단기투자로 수익을 낼 수도 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결국 성공하지 못한다는 얘기를 한다. 나와 결론이 같다. 차트를 보고 과거를 알 수는 있으나, 미래를 '확실히' 알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2. 투자의 방법

책에서는 8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 방법을 농심투자법이라고 소개한다. 그래서 그의 별명이 주식농부다.) 업종의 전망, 사업 모델, 재무구조, 배당, 공시, 경쟁력, 경영자, 저평가 여부를 본다. 이런 부분을 실제로 사업현장에 가서 판단해보는 그의 열정은 정말 높이살만하다. 

 

3. 나의 생각

이 책의 저자도 그러하고, 우리나라의 슈퍼개미들은 시장 상황보다는 개별 기업에 집중하는 듯하다. 8가지 판단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저평가 여부'인 것 같다. 더 이상 주가가 내려갈 것 같지 않는 주식을 사야겠다.

 

다음으로 업종의 전망이 좋은 기업은 생각이 약간 다르다. 나는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갖는 트렌드를 쫓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반도체, 바이오, 미세먼지, 5G 등. 관심을 갖지 않는 주식은 오랜기간 주가가 오르지 않는다.

 

이외의 부분들은 회사가 망하지 않을지 혹은 급격한 하락이 있을지 판단하는 요소같다. 최소한 내 투자금액을 보호하는 안전판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투자의 대가라는 분들의 책을 읽으면서 공통점은 장기투자하라는 것과 투자하는데 시간을 갖으란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에 대한 부분은 항상 부족하다. 부족한 부분은 내가 실제로 매매를 하면서 알아가야겠다.

 

주식 투자자의 시선, 박영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