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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장사하는 마음가짐, 장사의 신, 우노 다카시

<부자의 그릇>에서 돈은 믿을만한 사람에게 몰린다고 한다. 우노 다카시는 믿을만한 이자카야 운영방식을 가지고 있다. 그의 마인드는 '손님에게 최대한 만족감을 주자!' 이다. 책을 읽으면서 많이 반성했다. 은행원으로 고객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어야하는데.. 그의 마인드를 엿볼 수 있는 문장을 발췌했다.

 

 

 

'생각하기', '상상하기', '이미지화하기'는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에너지가 돼. 난 무척 소중한 것을 어머니로부터 배웠다고 생각해.

 

다른 가게에는 없는 자기 가게만의 '1등 전략'을 찾고 늘려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 그것이 중요한거야. 음료를 내는게 누구보다 빠르다던지, 세트메뉴가 가장 신선하다든지, 대단한게 아니어도 상과없어. 사소한 1등이 쌓이고 쌓여서 손님을 붙들고 번영으로 이끌어줄테니까.

 

중요한 건 어떤 요리든 자기 나름의 아이디어를 더하지 않으면 매력적인 상품이 될 수 없다는 거야. 사소한거라도 좋으니 최종적으로는 '내 가게니까 이렇게 한다'라고 말할 수 있는 요리로 완성해야 해.

 

'오늘 팔겠다고 한 상품은 무슨 일이 있어도 다 판다'는 거야. 메뉴 쓰는 법 하나만 해도 팔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완전히 달라질거야.

 

'이 메뉴를 내면 손님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어떤 식으로 내주면 손님들이 좋아할까?' 거기까지 이미지화를 할 수 없다면 손님의 8할 이상이 주문할 메뉴는 만들 수 없어.

 

요즘은 실내 장식에 쓸 잡화를 보러 다닐 때도 이것저것 살펴보며 손님과의 대화를 떠올려보곤해. 그때 '이게 좋겠다'고 고르는 동시에 '이걸로 손님과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면 그건 자신만의 영업 소재가 되는거야. 스스로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만 가능하다면 무엇이든 손님과의 대화 소재로 삼을 수 있어.

 

이왕 '판다'고 할거면 20마리처럼 어중간한 숫자가 아니라, 50마리, 100마리처럼 진짜 굉장하게 여길 수 있을만큼의 숫자를 팔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 '남으면 어떻게 하죠?'같은 생각을 할 시간에, 절대로 남기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손님 한 명에게라도 더 말을 걸어야만 해. 

 

"반값에 드릴게요!"라고 할 수 있으면 아르바이트 애들도 손님한테 얘기하기가 쉽고 팔기도 쉽잖아. 실제로 이 메뉴의 대부분은 아르바이트 애들이 팔았어. 당장은 '반값 세일'에 의지했을지 몰라도 그러면서 실력이 길러진다면 세일을 중지해도 다양한 걸 권할 수 있게 되지. 아르바이트 직원한테 계기와 자신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는 얘기야.

 

'판다'는 것은 1. 메뉴를 기획하고 2. 재료를 사서 3. 만들고 4. 그걸 PR해서 5. 실제로 판매하고 6. 손님한테 어떠세요?라고 반응까지 확인하는 것. 거기까지 빈틈없이 하지 않으면 안돼. 

 

 

 

<장사의 신>은 나에게 많은 영감을 줬다. 영업을 해보고 싶게 만들었다. 그리고 성공한 사람들은 <크리에이티브 커브>를 따른다. 우노 다카시는 그의 자식들에게 이자카야를 가르친다. 관심을 갖게 한다. 인기있는 메뉴, 영업방식을 모방하게 한다. 자신의 가게에 일함으로써 창의적 공동체를 구성한다. 그리고 일련의 과정을 반복한다. 그의 자식들은 대부분 성공했다.

 

https://neogurigul.tistory.com/entry/생각이-돈이-되는-순간-크리에이티브-커브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크리에이티브 커브

아이디어에 대한 책이다. 정말 좋다. 이 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는 과정을 설명한다. 정말정말 기억해 놓고 싶다. 1. 저자 앨런 가넷은 패턴을 찾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히트작 탄생에 무엇이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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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신, 우노다사시